건강한 생활

LDL 수치와 일상, 그리고 버티는 마음

yami0714 2026. 4. 2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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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혈액검사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지만
지금도 여전히 LDL 수치가 신경 쓰여
3~6개월에 한 번씩 꾸준히 검사를 받고 있다.

어머니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뇌경색으로 오랜 시간 고생하시다 돌아가셨고,
형제들 역시 수치가 높은 편이다.

이런 가족력이 있다 보니
혼자 사는 나는 이 문제에 더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한때 230이었던 LDL 수치는
이직 이후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겹치며
최근에는 260까지 올라갔다.

부계 쪽으로는 당뇨와 고혈압 이력도 있어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운동을 시작하면서
당화혈색소는 5.5로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고,
중성지방은 낮고 HDL은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LDL 수치는 쉽게 내려오지 않는다.

하루 두 끼를 먹고,
체형은 저체중에 가까운데도
이른바 ‘마른 비만’이라는 말을 듣는 상황이
솔직히 억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운동은 주 2~3회를 목표로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1~2회가 겨우다.

최근에는 어깨 통증까지 생겨
도수치료와 주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먹고 살기 위해 버티는 상황에서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게
가끔은 서럽게 느껴진다.

 

회사 상황도 녹록지 않다.

업무 자동화를 추진한다며
내가 직접 AI를 활용해 매크로를 만들고 있고,
업무는 점점 늘어나는데
일의 경계는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생산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간접 인력까지 현장에 투입되고,
클린룸 작업까지 맡게 된다.

그 후에는 다시 자리로 돌아와
기존 업무를 그대로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야근은 하지 말라고 한다.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업무 범위는 계속 확장되고
이제는 물류 업무까지 언급된다.

왜 내가 생산관리 영역의
안전재고를 매크로로 만들어야 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 순간들이 많아지고 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정말 이게 맞는 걸까?”

“버티는 게 답일까,
아니면 떠나는 게 맞는 걸까?”

 

몸도, 마음도
여유가 점점 줄어드는 요즘이다.

[요즘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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