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긍정적인 그녀의 이야기
WATCHA에서 우연히 보게 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여주인공이 초긍정 매력덩어리입니다.
2021년 가을 일본에서 방영.
한국에서는 ANIPLUS TV에서 정식 수입 방영했습니다.
만화가 원작이며 자매품 쇼와 소녀 전래동화도 있습니다.
남주인공 타마히코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사고로 한쪽 팔을 못 쓰게 됩니다..
그런 자신을 산속 별장으로 보내 버리는 매정한 아버지.
특히 아버지는 타마히코를 아예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서 그를 상처 주기도 합니다.
세상 모든 것을 혐오하는 그에게 아내 유즈키가 찾아옵니다.
그의 아내 유즈키는 집안의 빚으로 돈에 팔려서 그에게 시집 온 소녀입니다.
총 12화로 이루어진 애니메이션으로
중간중간 나오는 노래도 퍽 마음에 들어요.
먼저 다이쇼 시대는 일본의 연호로 1912년 7월 30일 ~ 1926년 12월 15일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일제 강제 점령의 시기입니다.
사실 유즈키는 우리나라로 나이로 치면 중학생 정도의 나이입니다.
예전에는 이른 나이에 시집이 가기도 했기에 놀랍지는 않습니다.
타마히코의 여동생이 놀러 와서 유즈키를 괴롭히기도 하고
동네 여자 아이가 장난 삼아 유즈키가 선물해준 책갈피를 가져가 버려서 오해가 쌓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해는 풀리고 그 둘은 서로를 좋아합니다.
서로 말을 안 해서 그렇지요~
또 희망 없이 하루하루를 사는 마카히코가
동네 아이들의 공부를 가르쳐주면서
다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희망을 찾습니다.
하지만 친한 친구를 만나러 간 유즈키가
1923년 관동대지진에 휘말리게 되고
타마히코는 그녀를 찾으러 치바에서 도쿄까지 걸어서 그녀를 찾으러 갑니다.
죽어가고 있는 그녀를 발견한 장면에서는 눈물이 났습니다.
다행히 그녀는 살아나고 행복을 노래하며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관동대지진을 말하다
10화쯤 유즈키는 도쿄에 친구를 만나러 가는데 도쿄에서 진도 7.9급의 관동대지진이 발생합니다.
관동대지진 때는 사망자, 행불자 14만 명, 이재민 340만 명에 달하는 엄청난 재난이었습니다.
아비규환 장면은 너무 슬픕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 대지진에 많이 유명을 달리합니다.
우물에 독을 탔다는 소문이 돌아서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살해된 사람 수는 정확하지 않지만 3000~6000명까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본인 사회주의자 및 중국인들도 살해당합니다.
시대의 부조리며 다시는 일어나서도 안 될 일입니다.
그 혼란을 틈타 누군가는 이득을 취했겠죠?
아직도 진상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왜 아무도 책임이 지지 않는가 하는 의문도 듭니다.
나의 감상평
소소한 에피소드는 귀엽습니다.
여주인공은 키가 아주 작은데요.
천연 곱슬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복슬복슬 머리도 귀엽고 베이글녀의 모습도 보여줍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첫 만남에 남주인공에 반합니다.
겨울에 눈을 맞고 집으로 들어오는 그녀에게 옷이 젖었다면서 수건을 건네는 남주인공에게 사랑에 빠지는 순간입니다.
저는 약간 소녀 감성의 긍정적이고 행복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행복한 이야기는 덩달아 저도 행복해지니까요~
자세한 이야기는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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