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거나 혹은 바보이거나?
우리나라에는 [노다메 칸타빌레]의 원작자로 알려진 니노미야 토모코씨의 첫 장 편 만화입니다.
두꺼운 스페셜판으로 총 6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진은 현재 소장중인 만화책으로 읽으면서 이 사람들은 천재 아니면 바보인데라고 중얼거릴 정도로 유쾌하고 황당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나츠키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 요시코는 유능한 커리어우먼으로 최근 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여자라서 부장까지 승진하는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죠.
그런 엄마를 닮아서 나츠키도 머리가 좋습니다.
IQ 170으로 고교 졸업후 미국 유학을 계획하고 있으며 자금 마련을 위해서 주식 거래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거지꼴을 한 부자(父子)가 등장합니다. 아버지 소스케와 아들 하루.
요시코는 소스케가 생명의 은인이라며 지하철역에서 맹장으로 쓰려졌을 때 병원까지 옮겨줬다고 합니다. 또 거지꼴을 한 소스케가 편의점에서 도둑으로 몰릴때 경찰서까지 뛰어와서 신분증명을 해줬다고 합니다.
갑자기 나타나 결혼한다고 하니 나츠키는 환장할 노릇입니다. 아버지는 증권맨이셨는데 다음이 이 거지꼴을 한 소설가 나부랭이라니...
암튼 둘은 만나지 3주 만에 결혼하고 하루와 함께 4명이서 한집에서 살게 됩니다.
풀과 약초를 엄청 좋아하는 하루는 약간 바보같습니다. 울타리에 옷이 찢어져도 그냥 실실 웃기만 합니다.
그들의 진짜 정체
어느날 소스케를 찾아 걸려온 전화를 받은 나츠키는 그가 죽었다고 말하며 전화를 끊어 버립니다.
맨날 싸우고 속 터지는 것은 나츠키 혼자고 부자는 별로 타격이 없는 느낌입니다.
모든 일의 원흉을 찾으니 화가 나서 죽었다고 거짓말한 것입니다.
그날부터 세계 각국에서 나타나는 그들의 친구들.
장례식에 참여하려고 온듯합니다.
갑자기 나타난 에이미도 그들 중 한 명입니다.
11살로 벌써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천재입니다. 거기다가 미국의 큰 핫도그 체인점 봄방 도그의 사장입니다.
하루를 짝사랑해서 하루도 볼겸. 또 돈만 밝히는 아버지가 싫어서 일본으로 와 버립니다.
나츠키를 짝사랑 하는 쿄코. 나츠키에게 이성적으로 관심은 있지만 뜬금없이 누드모델을 해달라고 부탁하는 약간 바보입니다. 사실 미대를 희망하는 부잣집 공주님입니다.
그래도 그녀 아버지의 회사가 마피아에게 넘어가는걸 막아주고 결국 둘은 사귀게 됩니다.
바보지만 분재에 소질있는 동급생 타로. 아빠 친구 야노. 마피아들. 등장인물은 꽤 있는데 암튼 다들 바보 혹은 천재입니다. 바보인 듯하면서 천재인 그들.
죽은 아빠의 친구 야노가 엄마를 실업자로 만들어 버립니다. 대학 때부터 요시코를 짝사랑했으며 나츠키의 아버지가 사고로 죽자 이미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와이프에게 이혼을 요구. 요시코와 함께 하려 했지만 소스케와 결혼해버리자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하며 흑화 합니다.
파벌싸움으로 엄마가 실업자가 되자 나츠키는 정신을 차리고 에이미 등의 도움으로 여러 사건, 사고등을 해결.
봄방 도그 재팬을 설립합니다.
이제 미국으로 유학을 가려고 공항에서 작별인사를 하는 순간 쿄코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어 둘은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갑니다. 나츠키는 미국에 가서 원하는 대로 하버드 경영대학을 졸업 MBA까지 마무리. 쿄코도 아들 출산 후 2년 후 미국 미대에 진학합니다. 그들의 아들은 나츠키보다 더 천재로 10살도 안된 녀석이 아버지 사업을 하고 주식투자를 하면서 아버지보다 더 수익을 내서 나츠키를 놀라게 합니다.
하루의 존재감은 약한데요~ 그닥 존재감을 내뿜지는 않지만 특유의 친화력으로 등장인물을 다 알고 있습니다.
그 인맥을 이용해서 나츠키에게 연결시켜주기도 합니다.
마지막쯤에서 세계 여행을 하며 수해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것으로 나옵니다.
나의 감상평
이 작가는 정말 웃깁니다. 처음 작가의 작품에 빠졌을 때는 일본 여행 가서 북오프를 뒤졌더랍니다.
수화물 20킬로는 전부 만화책 아니면 소설책이었습니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 중 [헤이세이 술주정뱅이 연구소][GREEN]등도 엄청 재밌고 박장대소할 수 있습니다.
가볍게 생각 없이 낄낄거리며 읽을 수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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