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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있는 생활

야마모토 후미오_절대울지 않아.

by yami0714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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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_絶対泣かない。절대 울지 않아


*개인적으로 소장중인 책 원문을 번역해 본 것입니다.
저작권 문제가 있다면 비공개 처리 예정입니다.
야마모토 후미오(山本文緒)_
절대 울지 않아(絶対泣かない라는 책 속에 있는
단편입니다.

올해 첫 반소매, 백화점 점원

백화점으로 전직한 것은 2년 전이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취직한 곳은 중견회사로 나는 그곳에서 3년간 사무일을 했다.

일은 솔직하게 말해서 편했다.
머리도 몸도 어느 것도 피곤하지 않는 일이었다. 그래서 주말에는 체력이 남아돌았고 더욱더 테이트나 노래방 등을 싸돌아다녔다.

그래서 완전히 주말은 이틀을 쉬었기 때문에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애인과 데이트를 했다. 인간은 행복한 때에는 본인은 그것을 잘 모른다.
일은 편했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밝은 사람뿐 급여도 나쁘지 않았고 토일은 반드시 쉬었고
거기다가 애인까지 있었다. 불만 따위 하나도 없어야 하는데
그런데도 나는 언제나 무언가를 불평했다.

그 벌을 받은 건지도 모르겠다.

나는 실연을 했다.
전직을 한 이유는 겨우 그거였다.
분명 겨우 그런 걸로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거다.

그래도 정말로 나는 죽고 싶었다.

웃기시네라고 분명 어떤 이는 생각하겠지.
실연 정도로 죽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무르다는 증거다.

그래도 그렇게 생각해버린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나는 실연을 하고 인간은 감정을 가진 생물이라고 실감했다. 그리고 그때 그 감정이 날 지배했다. 그래. 이성으로는 시간이 지나면 잊을 수 있다는 것쯤이야 알고 있다. 나는 그때 겨우 23살이었다. 지금부터 얼마든지 연애는 가능하다.

오체 만족에 건강하고 그렇게 머리는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노력하면 하고 싶은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기분 탓인지 미래는 밝아질 것이다. 나의 이성은 그렇게 말한다.
실연했더라도 내가 일방적으로 나쁜 것 아니다. 어느 쪽이라 말한다면 전 남자 친구 쪽이 나쁘다. 같은 회사에 근무했던 남자 친구는 다른 과의 여자를 좋아하게 됐다.

질주한 기분은 누구도 멈추지 못한다. 아무리 내가 힐난한다 해도 그 여자가 나에게 사과하러 와야 하는데…

차였다고 하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이제 남자 친구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이성은 말한다. 왜 그런 이유로 나는 회사를 그만두지 않으면 안 되었을까. 있기 괴로운 것은 내가 아니라 남자 친구와 새로운 그녀일 땐데 왜 동료는 나를 피하기 시작했다.

내가 그에게 차였다는 것을 알 텐데 모두 미묘하게 나를 피했다. 말을 걸면 언제나 변함없이 이야기를 한다. 그래도 술 마시러 가자고 말을 걸어주는 사람은 없었다. 나는 분명 울고 불고 했을지도 모른다. 사실 나는 이 불합리한 분노를 그 맹렬한 슬픔을 누군가가 들어줬음 했다. 실연했을 때는 친구의 소중함을 안다는 것. 어딘가의 여성지에 적혀있던 것은 거짓말이었을까.

그래도 회사 사람들은 친구가 아니라 그냥 동료였다.

같은 과에 있는 남자 친구의 얼굴 보는 것도 괴롭고 회사 동료와의 관계도 어색해졌다.

그래도 그런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안된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다. 알고 있었지만 무리였다. 나는 계속 무거운 감정에 눌려 버렸고 회사에 갈 수 없게 돼버렸다. 1개월 정도 몸상태가 나쁘다고 말하며 결근을 하다가 그대로 회사를 그만뒀다.

반년 후에 나는 백화점에 재취직을 했고 휴식을 했던 반년 간 나는 매일매일 죽는 것만 생각했었다.

그래도 어떻게 해도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불가능했다.

나는 생각했 것보다 훨씬 내 몸과 마음은 건강했다.

건강한 마음 가지는 딸을 키워주신 부모님과 밝았던 20대의 생활을 나는 아주 조금은 원망했다.

혹시라도 만약 내가 자살하면 부모님은 나의 장례식에 와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죽을 수가 없었다.

효도 따위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하는 타입은 아니다.

그래도 부모에게 자식의 장례식에 오게 하는 것만큼은 하고 싶지 않았다.

만약 자살한다면 부모의 장례식에 내가 참석하고 나서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자 적어도 앞으로 25년에서 30년 정도 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 망연해졌다.

도대체어떻게 시간을 때우면 좋을까를.. 그 정도로 나는 상처 입었고 지쳐있었다.

이제는 무엇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무언가를 생각하고 말았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싶어, 그러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일하자.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퇴직금을 받았다 한들 저금도 벌써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도 별로 내키지 않는다.

이런 상태로 보모님한테 돌아가면 걱정만 끼칠 뿐이다.

어찌 됐든 무언가 해서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생각해서 신문의 구인광고지에 백화점의 구인광고를 발견했다.

이것저것 직업을 찾고 음미할 힘도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봤더니 백화점이 낫다. 토, 일요일에도 일이 있었다.

토, 일요일에 쉬는 일을 한다면 혼자만의 주말을 보내야 한다.

그것은 견딜 수가 없을 것 같았다.

백화점이라면 생일이라든가 크리스마스 때도 일할수 있다.

연말연시에도 일할수 있으며 정월에도 일하러 간다.

그래서 분명 지금보다는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는 나는 구원받았냐고 한다면 머 확실히 구원받았다. 그때로부터 2년 나는 무조건(덮어놓고) 일했다.

두 번의 생일, 두 번의 크리스마스, 두 번의 설날, 2번의 골든 워크. 나는 나로부터 자진해서 일에 나갔다.

일단 백화점도 휴일은 2일 있었지만 평일에 쉬는 것은 2년이 지나도 신기한 느낌이다. 어찌 됐든 세상의 사람들은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외롭지 않았다. 나는 백화점의 기프트 센터 라고 하는 섹션에 있다. 그곳은 점포의 최상층에 있는 그 회장을 갖고 있는 과로 츄겐이나 연말연시의 시기에는 그곳이 센터가 되고 여름휴가 때는 가족 대상의 물건을 판매 한해에 몇 번이나 맹렬의 바겐세일도 하는 장소다. 생각보다 계속 바쁘고 적은 인원으로 처리하고 있는 부서다. 성수기에는 다른 판매처에서 지원 올 정도이지만

실제로는 정사원은 2명에 계약사원인 나 그리고 많은 아르바이트로 행사를 운영하는 곳이다.

아래쪽의 나는 무엇이라도 했다. 녹색의 날에는 홋피를 입고 사탕을 팔았다.

아르바이트 관리도 하고 기획 회의에도 나간다. 매상이 나빠지면 어찌할지 대책을 세우면 좋을지

밤늦게까지 정사원 두 명과 함께 회의를 했다. 잔업은 괴롭지 않았다. 전기 메카 회사에 다닐 때 외 월말에 있는 잔업이 싫어서 어쩔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잔업이라면 당연한 것이었다. 몸은 괴로웠지만 정신적으로는 좋았다.

나의 머리 안에는 매상을 늘리는 것, 아르바이트의 교육하는 것, 모두가 기분 좋게 일할수 있는 것, 손님의 필요에 대응하는 것, 그런 것도 가득했다. 그래도 때때로 전 남자 친구의 얼굴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머릿속에서 훅 떠오를 때가 있다.

붐비는 지하철 막차의 손잡이에 매달려 있을 때. 함께 갔던 가라오케에서 누군가가 [m]을 불렀을 때,

녹초가 되어 피곤해서 잠들려 했는데 해가 뜨는 5시에 갑자기 눈이 떠질 때 의지와는 반대로 눈물이 흘렀다.

무언가에 홀려 아파트 앞 벚나무에 목을 매고 싶을 정도로 괴로웠다.

그런데도 매일은 바뀌지 않고 온다.

세 번째의 츄겐의 계절이 돌아왔다. 나는 기프트센터에서 제일 바빠지는 일요일. 올해 처음으로 반소매의 근무복을 입었다. 기프트센터에 채용된 아르바이트 사람들은 아직 일에 익숙하지 않아 실수가 많다.

나는 연상 일지 연하 일지 모르지만 실수를 한 사람은 확실히 머라 한다. 그래서 나는 꽤 미움을 받고 있고 휴게실에 들어가면 아르바이트 애들이

깜짝 놀라며 여러번 이야기를 멈춘 적도 있다.

그래도 나는 별로 상관없다. 직장에서 [사교클럽]이 아니니까.

아르바이트의 실수의 뒤처리는 내가 해야 하기 때문이다.

점점 손님이 온다. 물건을 가지고 갈려는 손님은 30분을 기다려야 한다. 손님의 표정이 나빠진다.

사과를 하면서 돌아다닌다. 너무 바빠 점심을 먹을 여유조차 없다. 저녁이 가까워지자 겨우 지원해줄 사원이 와줘서 계산대를 맡기고 나는 접객 카운터에 나갔다. 아직 손님의 줄은 길다. 주문을 듣고 그것을 전표에 적고 발송 접수를 하고 계산서를 건넨다. 순조롭게 끝나는 손님이 적을 정도다.

상품이 품절되거나 손님의 카드가 안되거나 신경 쓰지 않으면

방금 전 아르바이를 혼냈던 미스를 내가 할 정도다. 얼굴에 미소를 만든 채다.

그래도 겨우 손님의 줄이 줄었다. 후 하고 한숨을 쉬는 순간 배가 고프다.

아아 오늘도 또 점심을 못 먹었다. [어서 오세요] 카운타 앞에서 다음 손님이 앉았다. 기계적으로 그렇게 말한 순간 나의 미소는 그대로 얼어버렸다. 전 남자 친구였다. 나를 찬 그 남자 친구가 내 눈앞에 앉아 있다.

[오 건강해 보이네]

나는 무엇도 대답할 수 없었다. 그저 놀라서 그의 얼굴을 볼 뿐이다.

[계속 만나고 싶었어. 츄겐 선물을 보내야 할 것도 있고 해서 어차피 할 거면 네가 있는 백화점 보내려고…]

[어떻게 알았어?] 생각지도 않게 건넨 말이 이것이었다 [머가]

[여기서 내가 일하고 있는 것]

[아아, 회사 누군가가 말해줘서]

먼가 엉뚱한 질문을 하는 걸까 하고 고개를 흔들었다. 냉정해져야 해 하고 나는 그에게 전표를 내밀었다.

[여기에 기입해 주세요.] 그가 전표에 주소를 적는 동안 나는 어쩌지 어쩌지 하며 내심 당황하고 있었다.

심장은 빨리 뛰고 귀속은 웅웅거렸다.

그는 조심 살이 찐듯한. 본 적 없는 셔츠를 입고 있다.

그런 색의 셔츠는 옛날에는 입지 않았다. 새로운 그녀의 취향인 걸까.

[자. 여기]

그는 전표와 상품번호가 적인 카드를 나에게 건넸다. 나는 팍 하고 정신을 차리고 그것을 받았다.

뱅뱅 도는 머리로 전표를 적고 있자 그는 카운터에 가슴을 붙이며 내쪽으로 머리는 가져왔다.

[예전에는 미안했어. 용서해] 아래쪽을 향해 볼펜을 달리는 나의 이마에 대고 그는 말했다. 나는 손을 멈췄다. [계속이 신경이 쓰였어. 용서 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먼 말을 하는 거야 이 인간. 나는 머리를 들 수 없었다.

[오늘 일 끝나면 밥이라도 먹지 않을래 기다릴 테니까]

나는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지 몰라서 그 결과로 발송처의 요금을 조사하고

[5천6백엔 입니다. 지불은 현금으로 하시겠습니까?] [다시 한번 만나고 싶어]

나는 질문 무시하고 그에게 말했다. 나는 일어났다. 그리고 그를 내려다봤다.

[그 애는 어떻게 됐어]

확실히 물어볼 생각인데 목소리가 갈려져 있었다.

그의 뒤에서는 상품의 상자를 가슴에 앉고 있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이 지나갔고

그런 나를 신기하다는 듯이 봤다.

[그런 여자] 그가 토해 버릴 듯이 말했다.

[끈적끈적 대고 음침한 녀석이야. 네가 차라리 깔끔하고 좋은 여자였어]

순간 이마의 땀이 식었다. 아하 그렇네 확실히 너의 새로운 여자 친구는 언제나 눈을 깜빡이며

누군가의 가슴에 매달려 있는 듯한 여자였지.

그래서 너는 그런 그녀가

[너보다 몇 배는 귀여워]라고 말했잖아.

[고구레 군]

나는 아직 그곳에서 서성이던 아르바이트생을 불렀다. 그는 놀란 얼굴로 나를 봤다. [잠깐 미안한데 와줄래요?] [네…네! 무슨 일이시죠?]

상품의 재고관리를 하고 있는 학생으로 더러워진 목장갑을 벗고 내 앞에 섰다.

성실하고 꽤 일을 잘하는 녀석이다.

[미안한데.. 나 이 애 하고 사귀고 있어]

아르바이트생을 가리키며 나는 그에게 말했다. 그와 아르바트 생 양쪽의 얼굴이 놀라는 표정이 되었다.

[아직 대학생인데 정말 좋은 애야. 언젠가는 결혼할 생각이야 그렇지?] 나는 아르바이트생에게 그렇게 동의를 구했다. 말을 맞춰서 그런 의미로 나는 윙크를 했다. 그는 나의 말을 듣고 일어섰다. 망연한 얼굴이 아래에서부터 빨개지고 있었다.

그리고 아무 말도 없이 등을 돌렸다.

나는 큰걸음으로 출구를 행해 가는 그를 어금니를 콱 깨물고 배웅했다. 한숨을 내뱉고 먼날이래 오늘은…

[미안 이상한 말 해서]

나는 쓴웃음 지우며 아르바이트생에게 돌아섰다. 웬일인지 그에 얼굴도 빨개져 있었다.

[왜 그래?]

[... 아무것도 아닙니다.] 크게 머리는 아래로 숙이더니 아르바이트생은 도망치는 것처럼 내 앞에서 사라져 버렸다.

내가 멍하니 있자 뒤에서 전표 정리를 하던 아르바이트 아주머니가 엄청 크게 웃기 시작했다.

[왜.. 웃으시는 거예요?]

[재. 재밌어.. 요즘 젊은 사람들은 정말로] 히-히 말하며 아줌마는 웃었다. 나는 이유도 모른 체 웃기다니 조금씩 상처를 받았다. [고구레군 당신을 좋아한다고]

[에, 에에에 에??]

심장이 뛴다. 나는 말했다. [이상한 소리 하지 말아 주세요. 나 옛날부터 무서운 여자라고 말하는 거 알고 있으니까.] [무섭긴 한데 기댈 수 있으니까. 고구레군 말고도 당신을 동경하는 사람 많아. 여자도 남자도]

[또 거짓말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싶다면 생각해] 아줌마는 그렇게 말하고 일로 돌아갔다. 나는 털썩 카운터 의자에 앉았다. 나는 손바닥으로 팔꿈치를 만졌다. 반소매에서 나온 팔은 뜨거운 열을 가지고 있었다.

아아. 죽지 않아서 다행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살아 있으면 좋은 일도 있구나 하고 나는 세상을 모르는 아이처럼 단순하게 그렇게 생각했다.

                                                      -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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