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상에 필요한 사람인가?
30세의 성공한 사업가 줄스는 인터넷 의류 쇼핑몰의 여성 CEO입니다.
은퇴 후 여행도 하고 운동도 하며 평안한 삶을 살고 있지만 무언가 공허한 벤이
그녀 회사에 시니어 인턴으로 지원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부모님과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은 줄스는 채용된 벤을 불편해하고 싫어합니다.
투자자도 남편도 그녀에게 경험 있는 CEO를 원합니다.
5년 동안 이룰 성과를 단 9개월 만에 이루었기에 더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할 사람을 원하는 것이죠.
투자자들은 자기들의 투자가 성공하기를 바라니까요.
어느 날 그녀의 운전기사가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을 보고 벤이 대신 운전합니다.
그러면서 그녀의 삶을 속속히 알게 됩니다.
인생의 선배로써의 그의 조언
관찰력이 좋은 그가 불편한 그녀는 벤을 딴 팀으로 옮겨달라고 부하 직원에게 부탁합니다.
하지만 막상 새로운 인턴이 운전도 못하고 힘들게 하기에 벤에게 사과하고 다시 그를 개인비서 겸 기사로 받아들입니다.
또 벤은 사내 마사지사 피오나에게 반하고 데이트 신청합니다.
역시 사람은 연애를 해야 합니다.(웃음)
미친 듯 바쁜 성공한 부인을 가지고 있는 그다지 잘 나가지 않는 줄스의 남편.
그녀의 남편은 바람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목격한 벤!
바람피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지만 결국 그녀는 결혼생활을 유지하기로 합니다.
딸을 위한 마음도 있고 공동묘지에는 혼자 묻히고 싶지는 않다는 줄스.
처음 영화를 봤을 때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두 번, 세 번 보니 외로운 남편이 보입니다.
항상 바쁜 아내. 나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어주지도 않고 함께 할 시간도 부족합니다.
외로워 보이는 남편. 하지만 속이는 것은 사람을 기만하는 것입니다.
나의 감상평
너무 식상한 표현이긴 한데요.
"노인 한 명이 죽으면 도서관이 불타는 것과 같다"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오랜 시간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연륜과 지혜가 있습니다. 노인을 너무 혐오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나이 드는 것은 자연스럽고 인간은 언젠가는 늙게 됩니다.
사람은 젊어서는 일을 하며 스트레스도 받고 힘들지만
늙어서 쉬게 되면 그들은 공허함과 우울증에 시달립니다.
이제는 세상에 필요 없는 존재가 된듯한 느낌과 죽음이 곧 다가올듯한 느낌.
잠도 더 이상 오지 않고 의욕은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벤은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 더 나은 삶을 살게 되었고 줄스도 지지해주고 응원해 주는 벤의 존재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존경하게 된 듯한 느낌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로버트 드니로의 포근한 인상.
앤 해서웨이의 날씬한 모습을 보고 싶은 분.
이 영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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